경제·금융

증권사 수수료 인하경쟁 '가열'

세종증권 사이버 수수료 세계 최저수준 0.025%증권사 위탁매매수수료 인하경쟁이 더욱 가열되고 있다. 세종증권은 내달 1일부터 개인투자자의 HTS 수수료를 현행 0.1%에서 0.025%로 내리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세종증권측은 『0.025%는 소액투자일 경우 미국에서도 보기힘든 요율』이라며 『국내최저는 물론 세계최저 수준』이라고 말했다. 세종증권은 지난 98년 8월 HTS수수료를 50%가량 내려 업계에 수수료 인하 돌풍을 몰고 오기도 했다. 한편 코스닥증권시장은 오는 20일부터 증권사로부터 징수하는 중개수수료율을 33% 인하한다고 9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의 위탁수수료 인하여력이 늘어나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코스닥증권시장은 현행 매매약정대금의 1만분의 1.2인 중개수수료율을 거래소시장과 같은 1만분의 0.8로 33.3%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증권사가 코스닥증권시장에 내야하는 수수료 부담이 연간 700억원 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증권시장은 올들어 하루평균 코스닥 거래대금이 3조5,000억원에 달하고 있어 코스닥 투자자의 거래비용 절감을 위해 이같은 요율인하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증권시장은 올해초 1만분의 3이었던 중개수수료를 1만분의 1.2로 대폭 내린 바 있어 이번 인하 조치로 코스닥 중개수수료는 지난해에 비해 73.3%나 내린 셈이다. 이로 인해 대형사들을 중심으로 투자자들로부터 받는 증권사들의 매매 수수료율도 인하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정명기자VICSJ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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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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