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코리안 자매냐… 여제냐…

안선주·안젤라 박 6언더 2위 올라 오초아 1타차 추격

미국 LPGA투어 ‘제5의 메이저’ 에비앙마스터스 첫날부터 코리안 자매들과 ‘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의 우승 다툼이 예고됐다. 안선주(21ㆍ하이마트)와 브라질교포 안젤라 박(20)은 25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마스터스GC(파72ㆍ6,28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를 나란히 6언더파 66타로 마쳐 공동 2위에 올랐다. 단독 선두 오초아(65타)와는 1타 차.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서 번번이 우승 문턱에서 밀려나고는 했던 안선주는 그린적중률 80%를 웃도는 정교한 아이언 샷을 앞세워 버디 7개(보기 1개)를 잡아냈다. 지난해 이 대회 첫 출전에서 공동 6위에 올랐던 안선주는 이날 단 3개의 홀에서만 그린을 놓쳐 15차례나 버디 시도를 했다. 동반 플레이를 펼친 안젤라 박도 버디만 6개를 골라냈다. 최근 좋은 감각을 보이고 있는 이미나(26ㆍKTF)도 5언더파로 공동 5위에 올랐고 4타를 줄인 김영(28)과 김인경(20ㆍ하나금융), 그리고 유럽투어에서 활약하는 양희영(20ㆍ삼성전자)이 1타 차 공동 10위로 뒤를 이었다. 그러나 오초아의 맹타로 이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군단에 경고등이 켜졌다. US여자오픈 이후 4주만에 투어에 복귀한 오초아는 1번홀 버디 이후 9번홀까지 파 행진에 그쳤으나 후반에만 6타를 줄이며 맹렬하게 치고 올라왔다. 보기 없이 버디만 7개. 시즌 2승을 거둔 이선화(21ㆍCJ)와 US여자오픈 우승자 박인비(20ㆍSK텔레콤), 안시현(24), 김송희(20ㆍ휠라코리아) 등도 디펜딩챔피언 나탈리 걸비스(미국)와 함께 3언더파 공동 14위에 자리해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상금랭킹 2위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1언더파 공동 30위, KLPGA ‘지존’ 신지애(20ㆍ하이마트)는 이븐파 공동 41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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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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