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3,000위안 주식투자로 600만위안 번 가스통 배달원

워런 버핏 닮고 싶어. 장 마감후에는 여전히 가스 배달 중국의 한 평범한 가스 배달원이 3,000위안으로 주식 투자에 나서 600만위안의 대박을 터뜨려 화제를 낳고 있다. 17일 중국 인터넷 신문인 시나닷컴에 따르면 난징에서 가스 배달원을 하는 차이 위주(57)씨는 지난 1993년 자신이 갖고 있던 현금 3,000위안으로 주식 투자를 개시했다. 한때 난닝시 주조공장에서 일하다 정리해고된 차이씨는 난징으로 이사와 가스 배달원으로 일하면서부업으로 주식투자에 손을 댔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아내와 함께 어렵게 돈 번으로 매달 300위안씩 꾸준히 주식을 사들여 18년이 지난 지금은 어엿한 주식부자의 꿈을 이뤄냈다. 차이씨의 성공비결은 여느 개인투자자처럼 시류에 편승해 단기 매매를 하지 않고 펀드회사의 투자비중이 유통물량의 20%를 웃도는 종목 등 대형 가치주에만 장기적으로 투자해왔던 것이다. 그는 “워런 버핏은 20년동안 돈을 1만배로 불렸다고 들었다”며 “열심히 투자해 3,000만위안까지 만드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하는 것이 좋다며 지금도 주식시장이 마감하는 오후 3시 이후에는 화물차로 가스통을 배달하고 있다. 차이씨는 “돈이 절실히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의미있게 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베이징=이병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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