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녹십자 7일만에 반등

녹십자가 내년 실적 개선과 단기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7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녹십자는 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장 내내 강세를 보인 끝에 전날보다 2.54%(3,500원) 상승한 14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이날까지 7일째 순매수에 나서며 주가 반등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이로써 녹십자는 7거래일만에 상승세로 방향을 틀었다. 녹십자는 혈액제제와 백신 중심의 사업구조 덕분에 정부의 약가규제 영향을 덜 받았지만 4ㆍ4분기 실적 악화 우려가 부각하면서 최근 6거래일 동안 20% 가까이 급락했다. 전문가들의 이날의 강세를 내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에 대한 기대감에 저가 매수세가 유립됐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김형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녹십자가 4ㆍ4분기 연구개발(R&D) 비용 과다반영에 따른 이익 감소 우려 때문에 최근 급락했지만,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반등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된다”라며 “최근 외국인이 포트폴리오 조정차원에서 동아제약이나 유한양행으로 갈아타면서 낙폭을 키웠지만, 내년 실적전망이 양호해 저가매수 타이밍으로 생각된다”고 평가했다. 권재현 대우증권 연구원도 “혈액제재와 백신 등 주력사업 호조로 이익성장이 양호하고, 내년 계절독감백신, 혈액제제 등 수출 증가도 예상된다”며 “장기적으로 주가상승에는 호재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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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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