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피플

청년실업 해결 열쇠는 사이버 스페이스시장

이석채 KT 회장 스마트 혁명 주제 강연


"네트워크와 사이버 스페이스를 잘 활용하면 창업이 쉬워지고 젊은이들에게는 또 다른 가능성이 될 것입니다. 노령화ㆍ양극화ㆍ청년실업 등을 해결할 수 있는 열쇠가 사이버 스페이스시장에 있습니다."

이석채(사진) KT 회장은 7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노보텔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서울과학종합대학원(aSSIST) 포럼'에서 '스마트 혁명과 한국 경제'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사이버 스페이스에서 젊은이들이 도전할 수 있게 길을 만들어줘야 국가의 번영을 확보하고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이 회장은 "한국 경제는 새로운 돌파구 없이 저성장ㆍ저고용ㆍ양극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기존 주력산업들이 새로운 혁신을 하지 못해 사양산업으로 접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스마트 혁명과 컨버전스가 만드는 사이버 스페이스의 급성장이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대기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이 아닌 사이버 스페이스에서의 청년창업이라는 것이다.


이 회장은 사이버 스페이스에서 디지털 형태로 거래되는 가상재화(Virtual Goods)의 가능성을 재차 역설했다. 그는 "사이버 스페이스가 활성화되면 음악ㆍ영화ㆍe커머스ㆍe헬스 등을 비롯해 스마트시티ㆍ스마트워킹 등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가상재화가 무궁무진해질 것"이라며 "제조업처럼 진입장벽이 높지 않고 퇴로도 열려 있어 다양한 창업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ㆍ중국 등 아시아 통신회사들과 함께 큰 사이버시장을 만들어나가겠다는 뜻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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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장은 이어 "미래의 꽃은 네트워크"라고 전제한 뒤 "사이버 스페이스가 커질수록 데이터 트래픽이 폭증하는 만큼 네트워크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된다"고 말했다.

우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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