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에스엔유, 미국 대규모 투자자문사 지분 매입 소식에 강세

미국 투자자문사가 5% 이상의 지분을 매수했다는 소식에 에스엔유프리시젼이 4% 이상 오르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코스닥시장에서 에스엔유프리시젼은 오전 11시 30분 현재 4.62%(800원) 오른 1만8,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하락세를 제외하면 2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에스엔유프리시젼의 상승세는 미국 투자자문사가 5% 이상의 주식을 장내에서 사들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에스엔유프리시젼은 블랙록 어드바이저스 엘엘씨(BlackRock Advisors, LLC)가 103만314주를 장내에서 매수했다고 전일 장 마감 후 공시했다. 블랙록 어드바이저스 엘엘씨는 자산총액만 2억3,595만8,278달러에 달하는 세계 최대 투자자문사 중의 하나로 꼽힌다. 에스엔유프리시젼은 TFT-LCD 전문기업으로 OLED를 비롯한 태양광 등 신규 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추진 중이다. 특히 지난해 12월 10일 제3자배정 유상증자와 전환사채(CB) 발행으로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로부터 각각 142억449만원, 152억5,843만원의 투자금을 유치한 바 있다. 에스엔유프리시젼 측은 “블랙록 측이 지난 해 수 차례 회사를 방문해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신규사업 분야에 큰 관심을 보인 바 있다”면서 “2010년부터 꾸준히 자사 주식을 매입해 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적인 기술협력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SMD로부터 300억원 가량의 투자를 받았다”면서 “신규 사업 부문의 호조로 지난 해에는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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