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신용경색 위기 BNP파리바 "외부 지원 필요없다"

"충분한 자산 이미 확보"

최근 신용 경색문제에 시달리는 프랑스 최대 은행 BNP파리바가 유럽중앙은행(ECB)의 달러화 대출프로그램을 이용하지 않아도 될 만큼 충분한 자산을 확보하고 있다며 외부 지원이 필요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보두엥 프로 BNP파리바 최고경영자(CEO)는 26일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ECB나 외국인 투자자, 프랑스 정부 등 외부 도움 없이도 유럽 금융계에 불어닥친 폭풍을 견뎌낼 자신이 있다"며 "미국의 머니마켓펀드(MMF)가 자금을 회수하고 만기를 단축한 건 사실이지만 그들은 여전히 300억유로(400억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투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문에 따르면 BNP파리바는 최근 몇 주 동안 신용 경색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 탓에 주가가 반토막이 났다. 보두엥 CEO는 "현재 처한 상황이 확실히 곤혹스럽긴 하다"며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 처지가 다른 유럽은행들과 다른 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리스에 대한 노출도는 얼마든지 대처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심지어 그리스에 대한 구제 금융이 중단된다 할 지라도 대처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또 그는 "우리는 지불 능력이라는 관점에서 우리는 충분한 자본을 갖추고 있다"며 "더불어 오는 2013년 1월부터 시행되는 바젤Ⅲ 규정을 맞추기 위해 모든 액션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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