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97한국건축문화대상/비주거부문 본상­국민생명 연수원

◎건축개요건축주=국민생명보험(주) 설계자=(주)TSK건축사무소 시공자=장학건설 대지면적=1만1천2백87평 지역지구=농림지역 용도=교육연수시설 건축면적=1천2백10평 연면적=2천14평 조경면적=5천9백22평 ◎건축물 곡선처리 미적감각 돋보여/숲·연못따라 산책로… 자연과 일체 용인 국민생명 연수원 「미래원」은 기존 연수원과 질적으로 큰 차이가 있다. 용인 수지읍의 유려한 자연경관속에 지어진 연수원의 외관은 아담한 호텔을 연상시킨다. 연수원 외곽에 조성된 숲과 인공연못을 따라 산책로와 나무벤치등을 마련, 자연과 일치된 가운데 심신을 휴식할 수 있도록 꾸몄다. 축구장과 농구장등 운동공간은 연수생의 체육활동을 돕는다. 건물 내부는 곡선으로 처리, 심리적인 안정감과 함께 미적 이미지를 갖췄다. 기존 연수원이 한 방에 이층 침대로 4∼5명이 머무는 반면 「미래원」은 2·3인실과 콘도형으로 꾸며 아늑한 연수원 생활이 가능하다. 호텔급의 침대와 욕실, 책상 등은 최상의 환경에서 교육을 시키려는 건축주의 의지를 엿보게 한다. 부대시설로 고급 그릴을 연상시키는 3백명 수용의 식당과 98석 규모의 영화관, 63인치 대형 화면을 갖춘 노래방(90명 수용 가능), 각 층마다의 휴게시설 등은 「미래원」이 심신 단련과 휴식을 병행하는 장임을 보여준다. ◎시공자/장세학 장학건설사장/건축­설계­시공자 한마음 결실/‘학교·호텔·리조트’ 복합시설물 『「미래원」과 같은 건물이 나오기 위해서는 건축주의 전폭적인 지원과 건축주와 설게자, 시공자의 원할한 의사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97 한국건축문화대상 비주거부문 본상을 받은 용인 국민생명 연수원 「미래원」의 시공을 맡은 장학건설 정세학사장은 『계획 단계부터 건축주와 설계자, 시공자가 모여 합심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었다』고 말한다. 정사장이 계획단계부터 참여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미MIT대학에서 CM(Construction Management·건축관리)을 전공했기 때문이다. CM은 건축의 계획단계부터 설계, 시공, 감리 등 전부문을 통합관리해 가장 효율적인 접근방법을 찾아내는 것으로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에 해당한다. 그는 『설계와 시공, 감리 등이 서로 견제 관계에 있어서는 좋은 건물을 짓기 어렵다』면서 『「미래원」은 건축주인 김중민 국민생명 부회장의 지원과 좋은 건물을 짓기 위한 미국과 일본 연수원 시찰 등의 배려가 낳은 산물』이라고 밝힌다. 『연수원은 학교와 호텔, 리조트의 기능을 갖춘 복합 시설물』이라고 말하는 정사장은 『연수생들이 좋은 시설에서 쾌적하게 강의를 받는 것은 물론, 편안하게 휴식하면서 심신을 수양할 수 있도록 시설을 꾸몄다』고 설명한다. 「미래원」은 각종 첨단 교육기자재를 이용할 수 있는 시설 외에 2∼3인용 호텔급의 기숙사, 전용극장·노래방·축구장 등의 놀이시설을 갖추었다. ◎건축주/손기수 국민생명사장/교육·휴식 겸비 인재양성 센터/타사에도 공개 기업교육 선도 『기업 경쟁력의 요체인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과 휴식의 기능을 갖춘 연수원을 건립하려고 시행사와 설계사, 시공사가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한 것이 이번 상을 수상하도록 만든 것 같습니다.』 한국건축문화대상 비주거부문 본상의 영예를 차지한 용인 국민생명 연수원 「미래원」의 건축주 손기수 국민생명사장은 『「미래원」은 국민생명 임직원 모두가 땀흘리며 쌓아 올린 성과』라며 『연수원이 21세기 보험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했다. 이 건물은 교육만을 위한 장이라는 기존 연수원의 개념을 탈피해 교육과 휴식이 함께하는 공간으로 꾸몄다. 용인 수지의 탁트인 자연 환경과 어루어진 건물 설치를 기본 개념으로 충분한 설계기간과 원할한 시공, 건물 운영의 효율성 등이 연수원을 탄생시킨 것이다. 『「미래원」의 교육이념인 3P(People·Performance·Profit)를 구체화할 수 있도록 임직원 교육과 더불어 쾌적한 환경에서 정신적 재충전의 시간을 겸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인재개발 센터로서 기업대상 교육사업을 펼쳐 당사 뿐만 아니라 국내 기업교육을 선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손사장은 또 『국민생명은 알찬 내실과 신인재육성, 각 부문별 경쟁력을 강화를 위해 책임경영 및 평가체제의 구축, 탄탄한 전략수립의 기틀 속에서 고객을 위한 기업으로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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