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미국 증시는 이틀째 랠리를 보이며 다우지수 8700선을 상향돌파. 다우지수는 지난 1월 16일 이후 처음으로 8700선 고지를 넘어 4개월래 최고치를 기록.
장초반 달러화급락의 영향으로 하락출발한 뉴욕증시는 개장 이후 30여분만에 기관투자가를 중심으로 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반전
유가는 한때 배럴당 28달러선을 상향돌파하기도 했으나 약세로 반전됐고 금값은 달러화 약세로 온스당 350달러를 상회. 경제지표나 대형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없었던 하루.
Dow Jones 8,726.73(+1.42%)
NASDAQ 1,541.40(+1.40%)
S&P 500 945.11(+1.25%)
필라델피아반도체 358.54(+2.24%)
블루칩 랠리는 담배제조사인 알트리아그룹(구 필립모리스)가 주도. 알트리아는 법원의 우호적인 판결과 자사주 매입 조치에 따라 주가가 연말 26% 상승할 수 있다는 배런스의 긍정적인 전망에 힘입어 4% 상승.
이밖에 금주 실적 공시를 앞둔 소매업체들도 강세.
월마트는 지난주 매출이 다소 부진했다고 밝혔지만 1.8% 상승. 월마트는 지난주 동일점포매출이 부진했으며 이달 동일점포매출도 예상치의 낮은 범위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
여타 소매점들도 상승. JC페니가 4.1% 급등했고 갭도 프루덴셜증권의 투자의견 하향에도 불구하고 2.5% 상승.
기술주의 랠리는 시스코가 주도. 리만브라더스는 시스코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평균수익률"에서 "시장수익률상회"로 높여 랠리를 촉발. 시스코는 4.4% 급등했으며 주니퍼네트웍스가 4.5% 노텔네트웍스가 3.3% 각각 상승.
반도체주도 상승.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2.24% 상승.
한편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의 개장을 알리는 "오프닝 벨"행사엔 미국을 방문 중인 노무현 대통령이 리차드 그락소 NYSE 회장과 함께 참석해 직접 벨을 울림.
[대우증권 제공]
<홍준석기자, 김민열기자 jsho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