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인 경기 하남 미사지구에 민간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토지 공급이 본격화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하남 미사지구 내 공동주택용지 5개 필지, 21만 8,000㎡를 공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공급대상 토지는 60~85㎡ 규모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2개 블록(A22ㆍ30), 60~85㎡ 및 85㎡ 초과 혼합규모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3개 블록(A23ㆍ27ㆍ32)이다.
하남 미사지구에서는 총 10개의 공동주택용지가 공급되며 이번에 공급되는 5개 필지를 제외한 나머지 필지는 모두 85㎡ 초과 중대형이다.
LH의 한 관계자는 "사업성이 좋은 중소형 필지를 중심으로 먼저 공급을 시작하게 됐다"며 "하남 미사지구는 강남 접근성이 뛰어나 관심을 갖는 건설사들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급가격은 60~85㎡ 규모가 3.3㎡당 1,091만원, 혼합규모는 3.3㎡당 1,210만원이다. 필지당 가격은 약 1,248억~2,102억원 수준이다.
오는 27일~28일 매입신청을 접수한 후 추첨을 통해 공급대상자를 결정한다. 하남미사지구는 서울 강동구와 경계를 이루고 있는 하남시 망월동ㆍ풍산동ㆍ선동ㆍ덕풍동 일원에 그린벨트를 해제해 개발되는 지구로 앞으로 총 3만6,229가구가 들어선다. 1600-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