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CEO들, 이순신 장군 리더십 배워야"

'여해 이순신' 출간 김종대 헌법재판소 재판관


“최고경영자(CEO)들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을 배워야 합니다.” 충무공에 대한 세 번째 평전 ‘여해 이순신’을 펴낸 김종대(사진) 헌법재판소 재판관은 13일 “충무공은 노비든 귀향자든 가리지 않고 적재적소를 실천한 실용주의자”라며 “피난 가는 백성을 만나면 말에서 내려 악수를 하고 위로의 말을 건네는 등 국민과 눈높이를 같이하는 ‘민주적 리더십’을 가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재판관은 지난 1975년부터 충무공 관련 자료를 수집해 2002년 ‘이순신 장군 평전’, 2004년 ‘내게는 아직도 배가 열두 척 더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개정판을 냈었다. 김 재판관은 “충무공이 위대한 것은 그가 ‘정돈된 인격자’이기 때문”이라며 “‘정돈된 인격자’란 큰 것을 큰 자리에, 작은 것을 작은 자리에 두고 이에 대한 신념이 변함없는 사람을 뜻하는데 충무공은 가장 큰 자리에 ‘국가’를 두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전혀 흔들림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충무공이 벼랑 끝에서도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나라를 구하겠다는 뚜렷한 목표를 설정하고 이 같은 목표를 자력으로, 오로지 바른 길로 달성하겠다는 신념으로 지극한 정성을 쏟았기 때문”이라며 “충무공 사상의 핵심은 죽기로써 전념하는 데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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