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학생들이 직접 만든 인공위성 쏘아올린다

KAIST, 제1회 캔위성 체험·경연대회 개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는 오는 8월 7일부터 사흘 간 전국 초·중·고·대학생들이 인공위성을 직접 제작해 성능을 시험해 보는 ‘제1회 캔위성 체험·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캔위성(Cansat)은 위성 구성요소를 캔 크기로 단순화한 교육용 모사위성으로 기구나 소형 과학로켓을 이용해 수백 미터 상공에서 분리시켜 위성처럼 자료를 관측하고 전송하는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미국, 유럽 등 주요 우주개발 선진국에서는 캔위성 경연대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선 KAIST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가 처음이다.


이번 대회는 위성 개발 난이도를 고려해 초·중학생 대상 캔위성 체험 프로그램인 ‘과학캠프‘와 고등학생 및 대학생 대상의 캔위성 ’경연대회‘로 나눠 개최된다.

관련기사



KAIST는 1차 서류평가를 통해 최대 15개 팀을 선발한 후 팀별 설계 발표평가에 대한 2차 심사를 통해 최종 경연대회에 진출할 5개 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최종 경연대회에 진출한 5개 팀은 기술능력, 수행능력, 발표력 등의 평가를 통해 최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된 팀에게는 KAIST 총장상과 함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된다.

KAIST 인공위성센터 박홍영 박사는 “우리나라도 학생들에게 인공위성을 설계·제작할 수 있는 경연대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우주기술 꿈나무를 적극적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nbgkoo@sed.co.kr


구본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