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거래소] 프로그램 매수로 급등..890선 접근(11시13분)

미국 증시의 조정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 매수에힘입어 종합주가지수가 하루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17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11시13분 현재 전날에 비해 11.49포인트 뛴 888.10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국내 시장은 뉴욕 증시가 단기 급등에 대한 우려로 조정을 받았음에도 기술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휴렛 팩커드사가 장 마감후 긍정적인 실적을 발표하면서 대만의 기술주들이 급등, 국내 증시에 훈풍을 몰고왔다고 분석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오전 11시 현재 각각 451억원과 29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으나기관은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되면서 731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 순매수는 1천100억원에 이르고 있다. 유통업과 건설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하는 가운데 비금속광물과 의료정밀이 3%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1%대의 상승률로 46만원선을 넘었고포스코와 한국전력, 국민은행, 현대차 등도 1%대, SK텔레콤은 3%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대만의 LCD 관련주들이 급등한 영향으로 LG필립스LCD가 5%대, 삼성SDI는 3%대의오름세다. LG투자증권 황창중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증시는 조정을 받았지만 유가 하락과기술주의 강세,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증시가 하락 하루만에 크게 오르고 있다"고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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