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북한동포후원연합회가 북한에 보내는 X선검진차량 등 대북지원 물품을 실은 국적선 장영 15호가 29일 오후 인천항을 떠나 북한 남포항으로 떠난다.
특히 이번에는 백도웅(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부총무), 성해용(기장총회 선교사업국장), 류태선(예장통합 사회부 총무), 박종욱 목사(감리교 선교국 부장), 정정섭장로(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 상임부위원장) 등 민간단체 대표 5명이 인도요원으로 장영 15호편으로 방북, 11월초까지 북한 현지에서 분배 상황을 직접 확인할 예정이다.
이번 국적선 수송과 민간대표 방북은 지난 9월 18일 인도적 차원의 대북지원에 민간단체가 구매 및 수송에 참여할 수 있도록 허용한 통일부 방침에 따라 이뤄지는 것이다.
한국기독교북한동포후원연합회가 북한에 보내는 물품은 4.5t트럭을 개조한 X선 검진차량 1대(X선 촬영기 1대, X선 필름 4만장, 발전기, 소모품 등 포함), 밀가루 1천t, 분유 14t 등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장영호는 30일 오후 인천항 외항에 도착할 예정"이라며 "교계목사들이 방북하지만 공식적인 종교활동은 정해진 것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