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LG카드 차입금 7兆1천억원 만기연장 요청

LG카드 차입금 7兆1천억원 만기연장 요청 LG카드[032710]가 내년에 만기가 돌아오는 자산유동화증권(ABS)과 카드채 등 7조1천억원 규모의 차입금에 대해 만기연장을 채권단에 요청됐다. 20일 LG카드와 채권단에 따르면 LG카드는 지난달 채권단에 제출한 경영정상화계획서에서 전체 차입금 11조5천억원중 80%에 해당되는 9조2천억원이 내년에 만기도래해 채권단의 추가지원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요청했다. LG카드 관계자는 "자금 운용의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차입금의 만기연장이 필요하다"며 "차입금중 단기자금인 기업어음(CP) 일부를 제외한 7조1천억원에 대해 2∼3년간의 만기연장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LG카드의 전체 차입금중 9조2천억원은 내년에 만기가 도래하고, 나머지 2조3천억원은 2006년에 만기 도래한다. LG카드는 또 자산건선성을 높이기 위해 1조5천억원 규모의 추가 출자전환도 채권단에 요청하고 있다. 이와 관련,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등은 조만간 채권단 운영위원회를 열어 LG카드의 경영정상화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지만 LG카드의 추가지원 요청에 부정적인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의 한 관계자는 "LG카드의 경영정상화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추가지원 요청을 받아들이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현영복기자 입력시간 : 2004-07-2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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