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일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에 참가하는 야구 국가대표팀이 제일모직의 신사복 브랜드 갤럭시가 제작한 단복을 입는다.
갤럭시는 선수들을 위해 특별히 제작한 '레전드 수트'를 비롯해 셔츠와 넥타이 등 공식 의상 일체를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갤럭시가 야구 국가대표팀의 단복을 지원한 것은 지난 2006년과 2009년에 이어 세번째다.
‘레전드 수트’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대한민국 야구 역사에 남을 전설이 되기 바란다는 소망을 반영한 것으로, 지난 두 대회에서와 마찬가지로 팔과 어깨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활동성 높은 패턴과 소재를 사용하여 선수들의 몸이 날렵하고 세련되게 보일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제일모직 갤럭시의 이현정 디자인실장은 “국제대회에 참가할 야구 국가대표 선수단의 이미지가 세련되고 고급스럽게 보여질 수 있도록 디자인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면서 “야구로 다져진 선수들의 몸매가 드러날 수 있도록 재킷의 어깨 디자인을 강조했으며 재킷의 실루엣 역시 몸을 길고 날렵하게 보이면서도 활동에 불편이 없도록 하는데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앞서 갤럭시는 이번 대회뿐 아니라 2010년 남아공 월드컵축구 국가대표팀과 2014년 브라질 월드컵축구 국가대표팀에게도 단복을 지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