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오쯔양(趙紫陽ㆍ84) 중국공산당 전(前) 총서기가 일부 언론들의 사망설과는 달리 현재 생존해있음을 중국 정부가 확인했다고 일본 교도(共同) 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 소식통들은 “자오 전 총서기는 지금도 정부로부터 비서와 경호원, 주치의를 제공받는 등의 대우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달 30일 교도와 러시아의 이타르 타스 통신은 자오쯔양 전 총서기가 사망했다고 보도했었다.
지난 87년 당 총서기에 오른 자오 전 총서기는 경제개혁과 개방적인 외교정책을 추구했으며 1989년 톈안먼(天安門) 민주화운동 무력진압을 반대하고 학생들을 두둔하며 대화를 모색하다 쫓겨났었다.
<조영훈기자 dubbch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