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문에선 현대건설 대림산업 동아건설 등이 모두 소폭의 매출감소를 보였지만 순익에선 명암이 엇갈렸다. 현대건설은 순익이 1,552.81% 증가한 402억2,100만원을 보인 반면 대림산업은 24.61% 감소했다. 워크아웃중인 동아건설은 자산매각 등에 힘입어 지난해 2,832억8,800만원의 적자에서 2,554억3,300만원의 흑자로 전환돼 눈길을 끌었다.음식료 부문은 제일제당과 대상 양사 모두 매출이 감소했지만 순이익면에서 제일제당은 56.91% 증가한 942억4,900만원을 보인 반면 대상은 94.68% 감소한 324억8,000만원을 기록해 희비가 엇갈렸다. 타이어부문은 금호산업이 한국타이어를 매출과 순익에서 월등히 앞질렀다. 금호산업은 매출이 37.84% 증가한 1,053억8,900만원을 기록하고 순이익은 5,281.44% 증가한 347억300만원을 기록한 반면 한국타이어는 매출이 9.53% 감소한 6,125억6,000만원, 순익은 86.45% 상승에 그친 187억5,100만원을 보였다.
이밖에 무역부문은 현대종합상사가 매출면에서 삼성물산을 앞섰지만 순이익이54억9,500만에 그쳐 502억1,500만원을 기록한 삼성물산에 크게 뒤졌다. 대우는 매출이 18조가 넘어 업계 수위를 기록했지만 순이익은 30.28% 증가한 281억4,600만원을 나타내 삼성물산보다 수익성이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병관 기자 COMEO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