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들어 연기금의 매수세가 확대되고 있어 연기금 집중 매수 종목에 관심을 높여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12일 증시전문가들은 연기금이 지금껏 시세차익을 노린 단기투자보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가치투자를 해왔기 때문에 이들이 매수한 코스닥 종목들의 주가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지난 2~9일 연기금이 코스닥에서 순매수한 상위 10개 종목 중 동국산업(18.08%), 태광(16.83%), 성광벤드(16.24%) 등 8개 업체의 주가가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하나로텔레콤은 개인정보 유출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연기금 매수에 힘입어 4.11% 상승 반전했다.
김영준 SK증권 연구원은 “국민연금의 주식 목표 비중이 17%임을 감안하면 다시 한번 비중 확대에 나설 수 있는 시점”이라며 “투자자들은 연기금의 중기 관점 투자에 맞춘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