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스포츠

케냐 키루이, 대구육상 男 마라톤 2연패 달성

케냐의 철각 아벨 키루이(29)가 제13회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마라톤에서 2연패에 성공했다. 키루이는 4일 대구 국채보상운동공원 앞을 출발해 청구네거리~수성네거리~수성못~대구은행네거리~반월당네거리를 돌아 다시 출발점으로 오는 15㎞ 구간을 두 번 왕복하고, 같은 구간을 단축해 마지막 12.195㎞를 달리는 변형 루프(순환) 코스로 설계된 42.195㎞ 레이스에서 2시간7분38초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반면 한국 마라톤은 개인전 20위권 진입에도 실패했다. 이날 정진혁(21·건국대)은 2시간17분04초로 23위에 오르는 등 5명의 선수가 모두 중위권으로 밀렸고 단체전에서도 6위에 머물렀다. 가장 성적이 좋았던 정진혁이 경기를 마친 뒤 허벅지 근육이 경련을 일으키고 탈진해 쓰러져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할 정도로 온몸이 부서저라 달렸지만 세계의 거대한 벽만 확인하고 말았다. /온라인뉴스부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