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흡연따른 폐암 차단물질 발견

POWERED BY FULCRUMPOWERED BY 삼보정보시스템 전체 기사검색한국일보 검색일간스포츠 검색서울경제 검색SEARCH KOREATIMES검색어 : 모두 총 127건 찾음검색기간 : 2000.05.06-2000.06.05 결과리스트검색영역 : 서울경제(전체) 흡연따른 폐암 차단물질 발견 2000/05/07(일) 17:44 흡연에 의해 발생하는 폐암을 차단할 수 있는 두가지 물질이 발견됐다. 미국 데이비스 캘리포니아대학 한스피터 위치 박사는 암전문지 「발암현상」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곡물의 겨속에 들어있는 미요이노시톨과 스테로이드제제인 덱사메타손을 장기간 투여하면 흡연에 의한 폐암을 막을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위치 박사는 일단의 쥐들을 5개월동안 담배연기에 노출시켜 폐암을 유발한 다음 아스피린, 녹차 등 9가지 물질중 하나를 투여한 결과 미요이노시톨과 덱사메타손을 함께 투여했을 때만이 항암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5개월동안 담배연기가 가득한 공간에 갇혀 산 쥐들은 89%가 폐암이 발생하고 종양의 수는 마리당 평균2.4개였다. 이들에게 미요이노시톨과 덱사메타손을 함께 투여한 결과 폐암 발생률이 62%, 종양의 수는 마리당 평균1개로 줄어 들었다. 위치 박사는 쥐들에는 벤조피렌 등 담배연기 속에 들어있는 발암물질에 노출시킨 것이 아니라 실제로 담배에 불을 붙여서 그로 부터 나오는 전체적인 담배연기를 흡입하게 했다고 밝혔다. 과거 실시된 유사한 실험은 동물들에게 실질적인 흡연상황을 만들어 줄 수 없었기 때문에 그 결과는 신빙성이 없었다고 위치 박사는 지적했다. 위치 박사는 『녹차와 같은 다른 물질은 담배연기 속에 들어있는 하나 또는 두가지 발암물질에 의해 발생하는 폐암을 막는 데는 효과가 있었으나 전체적인 담배연기에대해서는 효과가 없었다』면서 『이는 담배연기 속에 지금까지 알려진 것 이외의 다른 발암물질들이 들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립환경보건과학연구소 조지 말린자크 박사는 『실험결과가 너무 고무적이어서 인간을 포함한 다른 포유동물에도 같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입력시간 2000/05/07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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