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이 위성이동통신(GMPCS) 국제 컨소시엄 중의 하나인 ICO글로벌사에 2천5백20만달러(약 2백27억원)를 추가 투자한다.한통은 ICO글로벌의 증자 계획에서 자사에 배정된 2천5백20만달러를 출자하기로 최근 이사회에서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통이 ICO글로벌에 투자한 총 규모는 7천5백63만달러로 늘어나게 됐다.
ICO글로벌은 지구상공 1만3백55㎞의 중궤도에 12개의 위성을 쏘아 올려 세계를 대상으로 오는 2000년 초부터 위성이동통신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ICO글로벌에는 일본의 KDD, 영국의 BT등 세계 46개국 47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한국통신과 삼성전자, 신세기통신이 아이코투자관리(주)를 공동으로 설립, 참여하고 있다.
한편 이번 ICO의 증자에서 삼성전자와 신세기통신은 참여를 포기해 한국의 총 지분은 5.84%에서 5.83%로 줄어들었다.<백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