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는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당총서기 겸 국가주석의 한국방문문제가 논의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류젠차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탄핵안 기각으로 직무를 회복한 데 대해 축하한다고 말하고 한ㆍ중 양국 외교부는 고위층의 상호 방문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주중 한국대사관은 후진타오 주석의 조속한 방한을 기대하고 있지만 아직 방한시기나 일정 등 세부사항에 대해선 구체적인 논의가 없었다고 말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베이징에서 열린 후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후 주석의 방한을 정식으로 초청했었다.
한편 류젠차오 대변인은 오는 22일로 예정된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의 방북이 북ㆍ일관계 및 역내 안정과 평화에 기여하고 양측문제해결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이징=고진갑특파원 go@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