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통신업체 공생시대] 협력업체가 본 SK텔레콤

김주혁 엑스싸이 대표…관계개선 노력 지속 사업적 성과도 공유

SK텔레콤과 엑스씨이와의 인연이 각별한 이유는 엑스씨이가 SK텔레콤의 사내벤처 1호로 출발했다는 사실보다 꾸준한 비즈니스협력을 통해 사업적 성과를 공유하고 급속한 국내외 무선인터넷 시장의 변화를 함께 겪어온 파트너라는 점에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SK텔레콤은 엑스씨이가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SK-VM’이라는 자바 기반 플랫폼을 채택해 이스라엘과 타이완의 무선인터넷 시장에 진출했다. 엑스씨이는 첨단 플랫폼을 상용화시킨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라는 호평을 얻을 수 있었다. 무선인터넷 분야의 괄목할 만한 사업적 성과를 통해 이익을 공유하고 시장의 주요 이슈들을 함께 고민한다는 점 외에도, 엑스씨이는 SK텔레콤이 지난해부터 ‘BR’이라는 전사적 캠페인의 일환으로 파트너와의 관계 개선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기업이라는 점을 대단히 고무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올해 초 파트너의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일일이 인터뷰를 실시하고 사내방송을 통해 전 직원에게 방송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캠페인의 취지를 전달해 실제 업무현장에서 실천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한 것이다. 이동통신 1위 사업자로서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이한 SK텔레콤은 한국 이동통신 발전사를 그대로 보여주는 기업임에 틀림없다. 앞으로 일부 중소 규모 파트너들에서 형성된 이른바 ‘수퍼 갑’이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완전히 탈피하고 ‘성장의 동반자’이자 ‘장기 이익의 극대화를 실천해나가는 파트너’로서 새로운 이미지를 통해 ‘맏형’ 역할을 잘 해나가는 진정한 선도기업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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