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지난해 '황금의 나라'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을 제치고, 황금 생산량 1위국 자리를 지켰다.
26일 신경보(新京報)는 중국의 작년 금 생산량이 전년 동기대비 4.26% 늘어난 282.007톤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2007년에 270.491톤으로 사상 처음 남아공을 제치고 세계 금 생산국 1위에 등극했다.
중국 황금협회 등에 따르면 올해 중국의 금 생산량은 300톤에 이를 전망이다.
반면 남아공의 금 생산량은 갈수록 가파르게 감소하고 있다. 남아공 광업협회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남아공의 금 생산량은 220.127톤으로 전년 대비 13.6% 하락했으며, 이는 1922년 이래 가장 저조한 기록이다.
남아공은 지난해 중국에 황금 생산량 1위 자리를 내주기 이전, 무려 100여년간 세계 최대 금 생산국가의 지위를 굳게 지켜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