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광주 산업지도 제조업 중심 재편 가속

기아차 등 잇단 투자로 급성장… 지역 총생산비중 10%P 오를듯


대형 건설사의 잇단 부도 등으로 위기에 빠진 광주지역 경제가 대기업의 잇단 투자로 제조업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28일 지역 재계에 따르면 최근 기아자동차의 생산라인 증설과 삼성전자, LG이노텍, 대우일렉 등 가전기업의 투자 확대 등으로 광주의 제조업 비중이 크게 늘고 있다. 기아차는 최근 광주공장 생산 규모를 현 42만대에서 50만대로 늘리기로 하고 생산라인 증설작업을 마쳤다. 기아차 광주공장은 지난 2008년 35만대 생산체제에서 42만대 생산체제로 증설한 데 이어 올해 쏘울 증산 및 스포티지R 혼류생산체제를 갖추면서 50만대 규모로 늘렸다. 삼성전자는 입주 이후 꾸준히 생산량을 늘려 지난해 4조8000억원의 생산액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5조원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1,400억원을 투자, 광주에 정밀금형공장을 착공했다. 올 9월쯤 가동에 들어갈 경우 고용인력이 200여명에 이를 전망이다. LG이노텍은 광주공장에 올해까지 LED분야에 1,513억원을 포함해 디스플레이 부품 및 모바일 부품 등에 총 2,000억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최대 7,000억원의 매출 증대와 500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일렉도 그동안 이전의 걸림돌이었던 인천공장 부지 매각이 전격 성사되면서 소형 냉장고와 김치냉장고 라인을 광주로 이전해 본격 생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대우일렉 광주공장은 현재까지 근로자 560여명이 전자레인지, 세탁기, 청소기, 냉장고 등 5개 품목을 생산해 연간 6,900여억원의 매출을 거두고 있다. 여기에 인천공장 라인이 옮겨오면 2,000억~3,000억원 정도의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 이밖에 최근 급성장한 광주의 금형산업이 지난해 매출액 8,001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9,667억원으로 1조원대를 바라보고 있다. 올해 광역경제권 교류협력사업으로 제출한 '글로벌그린몰드메카구축사업'에 금형산업이 선정됨으로써 비약적인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이 같은 집중투자로 제조업의 지역내총생산 비중이 기존의 20% 안팎에서 올해 30% 이상으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최근 대기업을 중심으로 광주지역에 대한 투자가 크게 늘고 있고, 광산업 등 성장잠재력이 많은 산업이 성장하고 있어 제조업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R&D특구지정 등에 따라 기술개발능력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면 제조업의 성장이 눈에 띄게 달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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