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상승여력 충분" NHN 이틀째 강세
"상반기도 긍정적 실적 기대"
황정수기자 pao@sed.co.kr
올들어 급락세를 보인 NHN의 주가가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NHN의 주가가 최근 과도하게 하락한데다 올해 상반기에 긍정적인 실적이 기대되기 때문에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NHN은 12일 3.89% 오른 17만3,500원에 끝마치며 2거래일 연속 올랐다.
NHN의 상승세는 최근 과도하게 하락한 데 따른 저가 매수세의 유입 때문으로 분석된다. NHN은 연 초 이후 지난 10일까지 16.14% 급락했지만 같은 기간 경쟁업체인 다음은 1.16% 하락하는 데 그쳤고 코스피지수도 6.69% 떨어지는데 머물렀다. 이에 외국인이 최근 2거래일 동안 687억원 어치 순매수하며 저가매수에 나섰다.
이승응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NHN이 모바일 인터넷 시장에서 안드로이드 OS(운영체계)를 갖춘 구글에 주도권을 빼앗길 것이라는 우려감이 확산되며 주가가 부진했지만 과도하게 하락했다"며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가가 회복 국면을 맞고 있다"고 분석했다.
NHN은 올 상반기에 긍정적인 실적을 내놓으며 주가도 상승흐름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증권사의 추정치를 집계한 NHN의 올해 1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14%, 18.99% 상승한 3,389억원, 1,526억원이고 올 2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5.07%, 20.24% 늘어난 3,482억원, 1,561억원에 달했다.
황승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온라인 광고 경기가 지난해보다 회복되고 있고 무선 인터넷 부분에서도 수익성을 다변화 할 수 있어 실적에 대한 부담이 없다"며 "현재 PER(주가이익비율)도 2010년 예상 실적 기준 15배로 적정수준(20배)에 크게 못 미쳐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