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쌍용 대형상용차사업 중 이전

◎내년초 본격 설비이전… 국내 생산계획 백지화쌍용자동차(대표 이종규)가 대형버스와 트럭 등 대형상용차 사업부문을 중국으로 이전한다. 17일 쌍용그룹에 따르면 쌍용자동차는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대형버스와 트럭 등 대형상용차 생산설비를 중국으로 이전키 위한 생산설비이전 및 투자에 대한 세부협상을 중국 현지 업체와 타결했다. 쌍용그룹 고위관계자는 『생산차종 단순화를 통한 경영합리화 차원에서 중국설비이전을 추진해왔으며 최근 합작업체와 세부적인 협상절차를 마쳤다』고 밝혔다. 쌍용은 이에따라 중국중앙정부의 승인이 나는 내년초부터 본격적인 설비이전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투자형태는 매각이 아닌 합작』이라며 『그러나 합작업체의 사명은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쌍용은 대형상용차사업부문의 중국이전에 따른 협력업체 파급 최소화와 기술제휴선인 벤츠와의 협조체제, 기존 쌍용트럭과 버스 소유자에 대한 애프터서비스 대책 등 후속조치가 마련되는대로 세부 이전절차를 올해안에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이에따라 쌍용은 내년도 대형 상용차 국내 생산계획을 전면 백지화했다. 쌍용은 지난해 고속버스 7백대(CKD제외), 트럭(11톤∼21.5톤) 2천2백8대, 특장차 2천1백85대 등 5천93대를 생산했으며 올 9월까지의 판매량은 버스 4백73대, 트럭 9백90대, 특장차 6백7대로 크게 줄었다.<정승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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