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금리로 해약 선택권 부여<br>고객 눈높이 맞춘 설계로 대박<br>'오! 필승코리아' 적금도 인기
| 하나은행은 고객 눈 높이에 맞춘 금융상품들을 간판 브랜드로 내세워 고객 만족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이 은행 관계자들이 히트 상품인 '오!필승코리아 적금'(위)과 '하나369정기예금'을 소개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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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은행이 다문화 가정 자녀들에 대한 교육사업으로 추진한 '하나 키즈 오브 아시아'프로젝트에 참여한 아이들이 활짝 웃음꽃을 피우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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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트 브랜드 페어] 하나은행
'369정기예금' 판매 19일만에 1兆 돌파높은금리로 해약 선택권 부여고객 눈높이 맞춘 설계로 대박'오! 필승코리아' 적금도 인기
민병권기자 newsroom@sed.co.kr
하나은행은 고객 눈 높이에 맞춘 금융상품들을 간판 브랜드로 내세워 고객 만족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이 은행 관계자들이 히트 상품인 '오!필승코리아 적금'(위)과 '하나369정기예금'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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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이 다문화 가정 자녀들에 대한 교육사업으로 추진한 '하나 키즈 오브 아시아'프로젝트에 참여한 아이들이 활짝 웃음꽃을 피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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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말 은행권의 이목은 하나은행으로 쏠렸다. 이 은행이 새로운 브랜드 상품으로 출시한 '하나369정기예금'이 불과 19영업일만에 판매 1조원 돌파 기록을 세웠기 때문이다.
당시는 국내 은행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예금특판 경쟁에 한창 불을 붙였을 무렵이었다. 이처럼 경쟁이 치열한 와중에 369정기예금이 대박을 낼 수 있었던 것은 고객의 눈 높이에 맞춘 상품 설계 덕분이었다. 이 예금은 1년제 정기예금에 가입하더라도 각각 3개월이나 6개월, 9개월이 된 시점에서 높은 금리로 해약할 수 있는 선택권을 부여해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것이다.
이처럼 거치식 예금에 수식입출금식 상품의 특성을 결합시킨 상품설계는 당시 자금시장에서 투자자들의 속마음을 정확히 꿰뚫어봤던 혜안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당시는 증시불안과 경기 전망 불투명성의 심화로 시중 자금이 점점 더 단기부동화됐던 상황이었다. 따라서 투자자는 조금이라도 더 수익성이 높은 투자 상품이 어디 있는지 기웃거릴 뿐 좀처럼 정착하려 하지 않았다.
하나은행은 이런 투자자들을 억지로 잡아 끌기보다는 369정기예금을 통해 '더 좋은 투자처가 있다면 언제든 떠날 수 있다'는 자유선택권을 주는 마케팅을 썼다. 이는 369정기예금보다 더 좋은 투자 상품은 없다는 자신감의 반어법이기도 했다. 그 결과 하나은행은 기존의 단골 고객뿐 아니라 신규고객 몰이에도 성공할 수 있었다. 올 3월말 현재 이 예금의 잔액은 무려 2조4,078억원. 계좌수도 10만좌 고지를 눈 앞에 두고 있어 명실상부한 히트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하나은행의 히트 브랜드 상품은 이전부터 꾸준히 나왔다. 특히 간판급 지수연동예금(ELD) 상품인 '하나지수플러스'는 미국발 금융위기 와중인 지난 2008년말에도 3만3,233좌가 판매돼 7,265억원의 실적을 올렸으며 이후에도 꾸준히 판매가 늘어 올 3월말 현재 판매좌수는 8만1,021좌(1조5,552억원)에 이르렀다.
하나은행은 이 같은 대박 상품들의 판매 여세를 몰아 금융권의 히트브랜드 제조기가 되겠다는 다짐을 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기존의 이슈 브랜드 상품을 리메이크한 적금을 내놓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 우리 국가대표축구팀의 선전을 기원하며 내놓았던 '오!필승코리아 축구적금'을 올해 남아공월드컵에 맞춰 리메이크해 내놓은 '오!필승코리아 적금2010'이 그 것. 이번 신상품은 6월11일까지 가입하는 고객에 대해 국가대표팀 축구경기 결과 등에 따라 최대 연 0.7%포인트의 우대금리를 기본금리에 얹어주는 이색상품이어서 시판 직후부터 관심을 모았다. 이 적금의 판매계좌수는 출시 한달여만인 지난3월말 임 5만좌를 돌파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고객의 눈 높이에 맞춘 브랜드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금융권 공익사업 롤모델 자리매김
하나은행은 금융권 공익사업의 롤모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회 공헌 활동의 범위를 지역사회 공익 기여 분야에서 교육, 스포츠 분야에 이르기 까지 다각화해 그물망처럼 촘촘한 사회적 네트워크를 갖췄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하나은행의 다문화 가정 지원 사업은 독보적인 수준으로 발전했다. 지난 2008년 10월 하나은행이 개시한 다문화 가정 대안교육사업인 '하나 키즈 오브 아시아(Kids of Asia)'프로젝트는 한국과 베트남의 다문화 가정 아이들에게 이중 언어, 이중 문화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주목 받았다.
하나은행은 95% 이상 출자한 하나금융공익재단을 통해'하나푸르니 보육시설'과 노인요양시설 '하나케어센터'를 운영, 저출산ㆍ고령화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을 제안했다.
하나은행은 그룹 차원의 통합적인 사회공헌 활동도 지원하고 있다. 특히 하나금융그룹의 산하의 하나금융공익재단과 하나미소금융재단(옛 하나희망재단)은 저신용자의 자활지원사업 등을 펼치고 있는데 현재 249명의 저신용자들에게 총 38억6,000만원의 저리 자금을 지원해 삶의 희망을 주는 성과를 냈다.
무엇보다 그룹차원에서 진행되는 하나고등학교 사업은 하나은행이 자부심을 갖는 프로젝드다. 올 3월 서울 최초의 자립형 사립고교로 문을 연 금융권 최초로 기부금 출연이 아닌 직접적인 학교 법인 설립방식으로 계획됐으며 하나은행을 포함한 하나금융그룹이 학교 운영 자금에 대해 지속적인 재정 보조를 맡게 된다. 또 입학 정원의 20%를 소외계층 자녀 등 사회적 약자에게 배정하고 각종 장학금 혜택을 마련해 사회통합 교육의 산실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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