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인프라 전문기업 LG엔시스는 15일 세계 최초로 리튬폴리머전지를 사용한 UPS용 토털 솔루션인 ‘소프라(Sopra)-UPB’를 출시했다. UPS는 정전시 평소 비축한 전력을 제공하는 보조전원장치를 말한다. 기존 UPS에 사용되는 납축전지는 효율이 낮고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등의 단점이 있었는데, LG화학이 개발한 리튬폴리머전지는 기존 납축전지보다 부피를 최대 80% 줄일 수 있는데다 친환경성까지 갖췄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별도의 전용 웹 기반 관리시스템(LMS)를 통해 배터리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통합관리 역시 용이하게 한 점도 눈에 띈다.
LG엔시스는 솔루션 설치 고객에 대해 별도의 시공과 유지보수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후관리도 도맡아 할 계획이다. 이범희 LG엔시스 시스템서비스사업부문장은 “LG화학과 LG엔시스의 기술력이 결집된 리튬폴리머전지 UPS 솔루션으로 기존 납축전지 제품을 대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