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작년 산업로봇 증가율 아시아가 최고

지난해 전세계에서 가동에 들어간 산업용 로봇의 절반 이상이 아시아에 위치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에 따르면 국제로봇연맹(IFR) 조사결과 지난해 전세계에서 가동한 산업용 로봇 12만1천대 중 아시아가 전년대비 무려 41% 증가한 7만2천600대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유럽이 9% 늘어난 2만6천800대, 미국이34% 증가한 2만500대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 아시아의 경우 일본이 기존 로봇의 대체 및 현대화 작업에 따른 신규 수요, 한국은 조립ㆍ 팔렛 적재ㆍ포장ㆍ주문 제품 분야의 로봇 수요가 많았으며 그외 중국, 태국, 인도 등에서도 수요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의 경우 아시아의 자동차 제조업체가 미국과 캐나다 현지 제조공장을 확장하거나 개선하기 위해 산업용 로봇에 대한 투자를 많이 했고, 유럽은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구매한 산업용 로봇이 오히려 2004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IFR는 이번 조사를 토대로 2005년말까지 전 세계에 걸쳐 총 91만4천대의 산업용로봇이 사용되고 있으며 이 중 50% 이상이 아시아에, 30% 정도가 유럽, 16%가 미국에 각각 위치한 것으로 추산했다. IFR는 로봇 설치 관련 최종 데이터를 오는 8월에 온라인상에서 `월드 로보틱스 2006(World Robotics 2006)'란 제목으로 출판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서비스 로봇을 포함해 각 국가별 상세 보고서, 응용 분야 분석, 산업체, 로봇 밀도, 로봇 가격, 로봇의 수익성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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