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서경 펀드닥터] 삼성그룹주 투자펀드 수익률 양호


삼성그룹주에 투자하는 일부 주식형 펀드가 수익을 냈다. 채권형 펀드는 3주 연속 약세를 보였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30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집계한 결과, 주식성장형(약관상 주식투자한도 70% 초과) 펀드는 한 주간 2.08%의 수익을 내 연초후 손실폭을 -10.58%로 줄였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8.44% 하락한 것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적이다. 이는 성장형 펀드에 10%가량 편입된 코스닥주식의 가격 하락폭이 평균 17.79%에 달했기 때문이다. 주식투자 비중이 성장형에 비해 낮은 안정성장형(41~70%)은 같은 기간 -5.56%, 안정형 (10~40%)은 -1.66%를 각각 기록했다. 이 외에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형은 –8.28%, 코스닥형은 –12.05%로 조사됐다. 6개월 이상 운용된 100억원 이상 성장형 펀드 161개 중에서 삼성그룹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들이 연초후 수익률 경쟁에서 상위권을 휩쓸어 눈길을 끌었다. 채권형은 3주 연속 약세를 보여 연초후 수익률이 2.29%(연환산 4.67%)에 그쳤다. 세부 유형별로는 국공채형이 한주간 0.01%(연 0.73%)의 수익을 기록해 연초후 수익률은 2.15%(연 4.39%)에 달했다. 회사채 투자비중이 높아 이자수입 측면에서 국공채형에 비해 유리한 공사채형은 한주간 0.03%(연 1.35%)로 연초후 수익률은 2.37%(연 4.84%)를 기록했다.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연초이후 증권 및 단기금융(MMF)의 설정액은 전년말에 비해 11조3,924억원 증가한 196조3,058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과 MMF는 감소했고 주식형 및 혼합형은 증가했다. /제로인 원윤정 펀드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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