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미래에셋, 한상춘 부소장 직위해제

미래에셋 투자자들 뿔났다<br>한상춘 부소장 TV발언에 "고객에 책임전가" 거센 반발


미래에셋, 한상춘 부소장 직위해제 한상춘 "환매 못한건 개인탐욕탓' 발언 일파만파"회사 입장과 달라" 진화 나서 유병온 기자 rocinante@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한상춘 미래에셋투자교육연구소 부소장이 한 TV 토론에 나와 "펀드가 반토막날 때까지 환매를 못한 것은 개인의 탐욕이나 기대심리 때문"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해 투자자들로부터 뭇매를 맞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미래에셋 측은 한 부소장을 직위 해제했다. 한 부소장은 17일 방송된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해 진행자인 손석희씨가 "펀드가 반토막난 투자자들은 어떻게 하면 좋냐"고 질문하자 "그런 상태에서 지금까지 환매를 못한 것은 개인의 탐욕이나 기대심리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그는 또 "지난해 12월 초와 올해 1월 초 이런 위험에 대해 사전에 많은 경고를 했다"며 "지금은 이미 큰 손실이 났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한국 경제의 회복을 생각해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한 부소장의 이 같은 발언에 방청객들은 뒷목을 잡거나 실소를 터뜨렸고 그 장면이 TV 화면을 통해 그대로 중계됐다 이에 대해 미래에셋 투자자들은 "환매하려고 할 때 마다 온갖 감언이설로 붙잡은 게 누구냐"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지금 펀드런(대량환매) 직전인데 이제 와서 또 책임을 전가시키고 있다"며 "최소한 방송에 나왔으면 개념을 담아 말을 가려 하라"고 비꼬았다. 증권가 메신저에서는 이날 코스피 하락이 '(방송을 시청한 투자자들의) 미래에셋에 대한 배신감 때문'이라는 씁쓸한 우스갯소리가 오갔다. 미래에셋투자교육연구소는 "한 부소장이 미래에셋의 입장과 달리 부적절한 표현을 써서 투자자 여러분의 마음을 불편하게 해드린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는 입장 발표와 함께 한 부소장을 직위 해제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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