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피 2.20% 속락…미국발 더블딥 공포 고개 들어

코스피 주가지수가 2일 오후 1시 40분 현재 54.51포인트(2.51%) 내린 2117.80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미국 부채한도 우려가 가라 앉은지 불과 하루만에 더블딥, 즉 경기 침체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었기 때문이다. 전날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가 2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하자 아시아 시장에 더블딥 공포가 현실화됐다. 부채한도 협상이 타결된 것은 긍정적이지만 이로 인해 미국 경제 회복이 지연될 수 있다는 분석이 다시 시장을 엄습했기 때문이다. 외국인 투자자들과 기관 투자가는 앞다퉈 팔기에 바쁘다. 외국인은 이 때까지 2,583억원을, 기관은 1,664억원을 매도하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만이 울며 겨자먹기로 5,385억원을 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2,574억원의 매도 우위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로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의 주가가 우수수 떨어지고 있다. 현대차는 5.10%, 현대모비스는 6.15%, 기아차는 3.58% 추락하고 있다. KB금융도 4% 내림세다. 반면 롯데쇼핑은 성장성에 대한 호평으로 4% 가까이 오르고 있으며 포스코도 강보합을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도 비금속광물, 섬유의복만 소폭 오를 뿐 운송장비, 기계, 제조, 운수창고, 화학, 증권 등 대다수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건설, 금융 등도 2% 이상 내림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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