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위주 사업서 벗어나 현지인 대상 서비스 확대
| 해외시장을 뚫고 있는 학습지 업체들이 최근 들어 현지 한인 위주에서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 개발에 나서는 등 글로벌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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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성장세가 둔화된 학습지 업체들이 탈출구로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특히 진출 초기 한인 위주의 사업 방식에서 벗어나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으며 전집류 수출, 단행본 출판 등 출판사업도 글로벌화를 적극 꾀하고 있다.
해외용 브랜드인'이노피(E.nopi)'로 세계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대교는 미국과 중국에 이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활발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 1991년 로스엔젤레스에 '대교아메리카'를 설립한 대교는 2003년 뉴저지, 2008년 시카고 등 미국 전역으로 사업을 확대했다. 이노피의 교재들은 미국 내 공ㆍ사립학교의 교과서나 보조교재로 채택될 정도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중국에서는 1997년 홍콩을 시작으로 2002년 베이징, 2003년 상하이, 텐진, 2004년 칭다오에 현지법인을 잇따라 설립하고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동남아시아에서도 지난 2004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현지법인 을 설립하고 만4세의 유아에서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의 현지인 학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교 관계자는 "말레이시아를 거점으로 동남아시아 시장을 적극 공략해 해외 회원 수를 30만명으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JEI재능교육은 현재 미국, 중국을 포함해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홍콩 등지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한인 위주에서 벗어나 현지인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국내의 방문형 학습과는 달리 프랜차이즈 방식의 교육원 형태로 운영되고 있으며 옌지(延吉)지역을 중심으로 시작한 중국 사업은 베이징, 홍콩 등지로 확대됐다.
베이징 현지법인을 기반으로 앞으로 현지화 된 프랜차이즈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중국 전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재능교육은 앞으로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과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 브라질 등 9개국에 새로 진출할 예정이다.
이밖에 웅진씽크빅은 출판사업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중국출판집단공사와 중국도서수출입집단총공사와 합작해 한ㆍ중 합작 출판사인'목련출판사(중국 명칭은 무란출판사)'를 설립한 웅진씽크빅은 '심리학 초콜릿' 등을 현지에서 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