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천안함 침몰] "최종 결과 나올것에 대비 부처별 엄중 대응책 착수"

외교부, 北소행 판명땐 안보리 회부등 검토<br>국방부, 자위권 포함 다양한 시나리오 마련

이명박 대통령이 21일 천안함 사고와 관련한 해법을 찾기 위해 7대 종단 지도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가진 오찬 간담회에 앞서 종단 지도자들과 환담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양원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 임운길 천도교 교령, 이광선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이 대통령, 최근덕 성균관장, 자승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김희중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종교간대화일치위원장, 김주원 원불교 교정원장,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손용석기자

SetSectionName(); "최종 결과 나올것에 대비 부처별 엄중 대응책 착수" [천안함 침몰] 외교부, 北소행 판명땐 안보리 회부등 검토국방부, 자위권 포함 다양한 시나리오 마련 권대경기자 kwon@sed.co.kr 이명박 대통령이 21일 천안함 사고와 관련한 해법을 찾기 위해 7대 종단 지도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가진 오찬 간담회에 앞서 종단 지도자들과 환담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양원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 임운길 천도교 교령, 이광선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이 대통령, 최근덕 성균관장, 자승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김희중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종교간대화일치위원장, 김주원 원불교 교정원장,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손용석기자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정부는 21일 외교ㆍ안보부처를 중심으로 천안함 사건 대응 방향에 대한 검토에 착수했다. 정운찬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글로벌 문화경제포럼' 주최로 열린 특강에서 천안함 사태와 관련, "철저한 조사를 통해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국민의 뜻과 의지를 하나로 모아 의연하고 엄중한 대응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한 고위소식통은 "각 부처는 최종 결과가 나올 것에 대비해 부처별로 모든 옵션을 열어놓고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통상부는 위성락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중심으로 평화외교기획단ㆍ북미국ㆍ국제기구국ㆍ국제법률국 등 유관부서가 참여하는 천안함 사건 대책반을 구성, 국제법 검토를 포함한 외교적 대응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외교부의 한 당국자는 "이미 몇 차례 내부 회의를 열었고 수시로 의견을 교환하며 대응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그러나 어떤 특정 방향이 아니라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이번 사건이 북한의 소행으로 드러날 경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부 ▦한미 연합방위태세 강화 ▦우방국과의 협조관계 강화 등 세 갈래의 방향에서 검토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와 군은 대외적으로는 사고수습에 주력하는 신중한 행보를 유지하고 있으나 내부적으로는 합동참모본부를 중심으로 향후 대응책 마련에 이미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특히 북한이 개입했다는 증거가 확인될 경우에 대비해 자위권 행사를 비롯한 다양한 시나리오와 함께 설령 증거물을 찾지 못하더라도 그 개연성에 따른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 내에서는 잠수함을 비롯, 북한의 비대칭 위협에 대한 대처능력을 끌어올리는 데 필요한 전력증강 논의도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특히 이번 사고에 북한이 개입돼 있지 않더라도 사고처리 과정에서 군 서해전력의 약점과 작전이 일정 부분 노출된 만큼 전력보완과 함께 시스템 재정비는 반드시 뒤따라야 할 과제라고 판단하고 있다. 통일부는 24시간 상황실을 통해 북한 동향을 상시 점검하면서 천안함 사고에 북한이 개입된 것으로 드러날 경우 남북교역과 인도적 지원 중단까지 포함하는 대북조치들에 대해 내밀한 검토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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