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은 현물지수가 900선을 넘어선 데 힘입어 110포인트를 돌파하는 강세를 보였다. 108.15로 강하게 출발한 주초에 비해 3.39포인트 올랐다. 보험사들이 이익실현 차원에서 순매도한 346계약을 투신과 외국인이 각각 136계약, 157계약 순매수하면서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달러선물 7월물은 1,155.60으로 출발해 은행권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며 일주일 내내 상승세를 이어갔다. 1,170원대를 상향돌파하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결국 1,164.8원을 기록했다. CD선물 9월물은 현물 CD금리가 보합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금리인상폭이 크지 않았고 은행권의 사자세력이 강해 주초 93.48에서 93.57까지 올랐다.◇지수선물 현물시장에서 투신과 외국인의 집중 매수로 현, 선물지수가 연일 최고가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금융기조가 긴축에서 중립으로 바뀌면서 세계증시가 동반상승하는 등 해외 불안요인에서 벗어나고 있으며, 실적장세에 대한 기대와 저금리 기조로 시중자금이 증시로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수선물도 추가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주 상향돌파된 110포인트대가 탄탄한 지지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115포인트까지는 매수우위 자세를 가지는 시장접근이 유효하지만 차익매물에 유의해야 한다.
◇달러선물 이번주 달러선물도 정책 매수세의 강도에 따라 상승폭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시장분위기는 지속적인 정부의 개입으로 매수심리가 살아나고 있는 모습이므로 1,160원선은 유지될 것 것 같다. 정부의 개입강도에 따라 1,170원대를 상향돌파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현장세가 공급우위를 유지하고 있어 고가권에서의 매도심리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정부 매수세와 기업, 외국인들의 팔자세력이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1,160원 초반에서 매수하고 1,170원대에서 매도하는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
◇CD선물
은행의 반기결산마감으로 매수세가 살아나고 있어 CD선물가격은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현물 CD금리가 지속적으로 보합세를 보이고 있어 상승폭은 둔화될 수 있는 시점이다. 지난주말 단기급등에 따른 숨고르기 국면이 전개된 만큼 재상승의 시도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 지난주말 종가가 고가수준에서 형성된 점을 감안하면 상승기조는 살아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상승시 나타나는 반발매도물량에 주의해야 한다.
/서정명 기자 VICSJ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