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모토로라코리아 트위터 놓고 ‘진실공방’


모토로라코리아가 ‘트위터 삭제’ 논란에 휩싸이며 때아닌 곤욕을 치르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모토로라코리아의 공식 트위터를 표방하며 운영 중이던 계정(twitter.com/kr_motorola)이 이날 오전에 갑자기 삭제됐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주요 스마트폰 카페를 중심으로 ‘소비자들의 불만이 늘자 일방적으로 트위터를 폐쇄한 것이 아니냐’는 네티즌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모토로라코리아는 공식 트위터가 아니라며 해명에 나섰다. 모토로라 관계자는 “해당 트위터는 공식 트위터가 아니며 개인이 운영하는 트위터로 보인다”며 “트위터 측에 연락해 관련 사항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모토로라의 해명에도 논란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그동안 모토로라코리아를 사칭한 트위터가 운영되고 있었는데 회사 측이 이를 몰랐을 리가 없다는 것이다. 네이버 스마트폰 커뮤니티의 한 네티즌은 “대기업이 자사를 사칭한 가짜 트위터가 있다는 것을 인지조차 못했다는 건 상식 밖의 일”이라며 “고객 응대 차원에서 비공식적으로 운영하던 트위터에 고객 항의가 잇따르자 갑자기 삭제한 걸로 보인다”고 말했다. 해당 트위터는 지난해 9월에 개설된 이래 최근까지 신제품 출시 소식과 운영체제 업그레이드 일정 등을 꾸준히 공지해왔다. 그동안 모토로라 스마트폰 이용자 사이에서는 지난해 8월 출시한 스마트폰 ‘모토글램’의 운영체제 업그레이드가 지연되면서 불만이 제기돼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