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성원 前회장등 9명 공적자금비리 구속

감사원, 자산公관계자 고발

성원 前회장등 9명 공적자금비리 구속 감사원, 자산公관계자 고발 • 사기대출·횡령 일삼아, 회사 망해도 호화생활 대검 공적자금비리 합동단속반은 28일 회삿돈을 횡령해 은닉하고 회계장부를 조작해 불법대출을 받은 혐의 등으로 김성필 전 성원토건 회장과 김태형 전 한신공영 회장, 이준호 전 충남방적 대표 등 9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별도 혐의로 기소돼 지난 1월 항소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최원석 전 동아그룹 회장의 대규모 비자금 조성 및 횡령혐의 등을 적발해 추가 기소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전윤수 성원건설 회장과 원하연 센추리 대표, 이관우 전 한일은행장 등 16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번 수사대상이 된 6개 부실기업군의 사기대출 금액은 1조3,900억원이었고 이들 기업의 부도로 금융기관이 떠안게 된 부실채권은 5조8,495억원에 달했다. 검찰은 634억원대에 이르는 성원토건의 숨겨진 재산을 찾아내는 등 931억원 상당의 은닉재산을 발견, 예금보험공사에 재산 전액환수를 통보했다. 이로써 2001년 12월 합동단속반 출범 이후 공적자금비리 수사를 통해 회수됐거나 회수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공적자금은 1,701억원으로 늘어났다. 한편 감사원은 25일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와 예금보험공사 관계자 6명을 대검 중수부 공적자금비리합동수사반에 고발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규진 기자 sky@sed.co.kr 입력시간 : 2004-05-28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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