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테드터너 “AOL에 역겨움 느꼈다” 부회장 사퇴

CNN 창업자로 CNN이 AOL 타임워너에 흡수된 후 이 그룹의 부회장을 맡아온 테드 터너가 오는 16일 주주총회에서 공식 퇴진할 것이라고 포천 최신호(12일자)가 보도했다. 터너는 포천과의 회견에서 “회사에 역겨움을 느낀다”며 “CNN 최고 경영진 교체 시 협의조차 받지 않은 것이 (퇴진을 결심한) 결정적 사유”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자신의 `CNN 제국`을 AOL 타임워너에 넘긴 후 당시의 제럴드 레빈 최고경영자(CEO)를 “너무 믿은 게 최대의 잘못이었다”고 후회했다. 한편 포천은 터너가 보유한 AOL 타임워너 주식 시가 총액이 지난 2000년 초 107억달러에서 최근에는 주가 폭락으로 14억 달러 수준으로 급락했다고 추계했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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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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