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자 재취업과정 인력관리공에 개설키로최근 급속히 악화되고 있는 사무직 고용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생산직에 국한돼 온 고용보험의 전직훈련 지원대상이 보험·금융등 사무직종과 3차 서비스 직종까지 확대된다. 또 석탄광업, 신발제조업등 일부 업종의 고용조정시에만 적용돼온 전직훈련 지원 대상도 전업종으로 확대된다.
노동부는 18일 최근 경기침체와 산업구조 변화에 따른 명예퇴직등 고용조정이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데다 사무관리직 부문에 실업자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이같이 실직자에 대한 전직 및 재취업훈련을 대폭 강화했다.
이와 함께 전직훈련을 위해 훈련개시 14일전까지 승인을 받아야 하던 것을 훈련개시 3일전까지로 하고 훈련 종료후 지원금을 신청하면 훈련비및 임금의 일정액을 지원하도록 절차를 간소화 했다.
노동부는 또 실직근로자의 사기 진작과 취업정보 제공, 취업상담, 창업안내 등을 위해 금년 하반기부터 「실업자 재취직및 사회적응 오리엔테이션 과정」을 산업인력관리공단에 개설, 운영키로 했다. 이 오리엔테이션 과정은 무료로 운영되며 취업정보 외에 건강관리 요령, 생활정보, 취업성공사례 등을 소개하고 자영업 희망자들에게는 세법, 근로기준, 사업선정전략 등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노동부는 이밖에 기업의 교육훈련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근로자가 훈련과정과 시기, 훈련기관 등을 선택토록 하는 훈련바우처 제도를 올하반기부터 도입키로 했다.
유필우 노동부 능력개발심의관은 『최근 경기침체와 명예퇴직등 고용조정의 여파로 사무직 실업자의 급증이 예상된다』면서 『사무직 실업문제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전직훈련과 재취업 유도 프로그램을 강화키로 했다』고 설명했다.<최영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