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피서객들이 많이 몰리는 역ㆍ 터미널ㆍ 해수욕장에서 파는 김밥 4개 중 1개꼴로 식중독균이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4~8일 전국의 버스터미널ㆍ해수욕장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시판하는 김밥ㆍ샌드위치 등 즉석편의식품 153개를 수거해 검사한 결과, 20%인 31건에서 식중독균과 대장균 등이 검출됐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김밥의 경우 77건 중 21건(27%)에서 균이 검출됐다. 다빈도 적발장소로는 버스ㆍ여객선 터미널이 31곳 중 9곳(29%), 해수욕장이 27곳 중 8곳(29%)에서 부적합 제품이 나와 각각 3곳 중 1곳꼴로 위생상태가 불량한 것으로 드러났다.
식약청 관계자는 “막바지 여름휴가 피서객들은 이들 지역에서 음식물을 구입시 음식점 위생상태와 식품 제조시점을 꼭 확인해 달라”며 “음식물 섭취전 손을 깨끗히 씻고 가급적 구입후 4시간 이내에 먹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