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년비 46.8%·90년후 23.8% 성장/관련사 9,500개… GDP 비중 12.5%지난해 우리나라 정보통신산업의 시장규모는 전년 대비 46.8% 증가한 총 43조5천5백53억원으로 집계돼 지난 90년 이후 연평균 23.8%의 고도 성장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정보통신산업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지난 94년의 9.3%에서 지난해는 12.5%로 높아졌다.
또 정보통신 관련 사업체수도 94년에 비해 21.4% 증가한 9천5백32개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회장 남궁석)가 지난 5월부터 6월말까지 국내 정보통신산업 관련 전사업체(9천5백32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조사에서 밝혀졌다. 이번 조사는 통계청의 승인을 받은 정보통신서비스 및 기기분야를 망라한 최초의 통합 국가통계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정보통신산업의 부문별 시장규모를 보면 정보통신서비스가 전년대비 35.7% 증가한 11조1천5백25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정보통신기기는 51.2% 증가한 28조8천4백47억원, 소프트웨어 분야는 46.4% 증가한 1조4천7백74억원으로 각각 조사됐다. 또 정보통신지원은 52.5% 증가한 2조8백7억원으로 집계됐다.<표참조>
각 부문별 부가가치율을 보면 통신서비스부문이 기간통신서비스 54.3%, 부가통신서비스 25.8%, 방송서비스 57.0%로 각각 산출되어 높은 부가가치율을 보였으며 통신기기 부문은 통신기기 17.9%, 정보기기 12.1%, 방송기기 19.2%, 부품 24.1%를 각각 기록했다. 소프트웨어 부문은 패키지 소프트웨어가 21.9%, 오프라인정보처리가 22.0%이며 전기통신공사업은 31.1%로 나타났다.
전체 사업체수의 지역별 분포를 보면 서울이 전체의 34.1%인 3천2백49개, 경기 1천8백29개, 인천 1천7백86개순으로 나타났다.<백재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