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 공공기관 보안관제 전문업체로 지정된 윈스테크넷이 새로 개발한 악성코드 자동탐지시스템을 관제서비스에 접목해 서비스 차별화에 나섰다.
네트워크 정보보안 전문기업 윈스테크넷은 4일 사이버상의 수많은 악성코드를 실시간으로 자동 탐지하고 수집해 사전 대응을 지원하는 악성코드 자동탐지시스템 ‘스나이퍼MDS’를 출시, 자사 보안관제서비스 ‘스나이퍼MSS’에 접목했다고 밝혔다.
스나이퍼MDS는 디도스 숙주 및 악성코드 유포지를 신속·정확하게 탐지하고 실시간 유포되는 악성코드를 자동으로 찾아서 분석해 침입방지시스템(IPS), DDoS(분산서비스거부공격)대응시스템, 좀비PC대응시스템 등 개별 보안장비로 차단할 수 있도록 연동하는 악성코드 사전 대응 제품이다.
잠재적으로 모든 악성코드에 노출되어 있는 인터넷 사용자가 인터넷에 존재하는 각종 악성코드에 접근하기 이전에 악성코드 정보를 미리 감지하고 분석해 차단하기 때문에, 1.25 인터넷 대란, 7.7 DDoS 대란, 3.4 DDoS 사태 등 범국가적 사이버테러를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이 제품의 핵심기술인 ‘멀티스레드 사이트 크롤러를 이용한 악성코드 자동수집, 자동분석시스템과 보안장비 연동을 통한 악성코드접근차단시스템 및 방법’(출원번호 제 10-2011-0016483)은 이미 지난 9월 특허등록을 마친 검증된 기술이다.
윈스테크넷은 이 제품을 자사 보안관제서비스 ‘스나이퍼MSS’와 침해사고대응센터 ‘WSEC’의 취약점 및 침해사고 분석·대응 업무에 접목해 경쟁사 대비 기술적 차별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윈스테크넷 손동식 이사는 “이미 감염된 악성코드를 발견해 치료하는 사후 대응에 앞서 각종 웹 사이트에 숨겨진 악성코드를 자동으로 찾아내 사용자 PC 감염 전 단계에서 차단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러한 기술이 관제서비스에 적용되면 실시간 대응에 앞서 사전 예방까지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윈스테크넷은 지난달 말 지식경제부로부터 공공기관 보안관제 전문업체로 공식 지정받아 국가·공공기관의 보안관제 업무를 수행할 자격요건을 갖추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