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권 물류시스템의 효율을 높이기 위한 경남 양산복합화물터미널이 착공 5년만에 부분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건설교통부는 대량 일관수송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한 전국 5대 권역의 내륙화물기지 건설계획에 따라 지난 94년말 착공한 양산복합화물터미널 일부 시설을 완공해 12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양산군 물금읍 증산리 일대에 들어서는 이 터미널은 수도권의 군포복합화물터미널(98년 12월 완공)에 이어 두번째로 운영되는 시설로 연면적 11만평에 6,000평규모의 화물취급장, 4만평의 배송센터, 기타운영시설등으로 구성됐다.이곳은 연말부터 완전가동에 들어가 연간 808만톤의 물동량을 처리하게 된다.
건교부는 양산터미널 완공으로 연간 656억원의 물류비를 절감하고 2,000여명의 신규인력의 고용을 창출하는 효과가 생겨 국가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건교부는 5대권역 내륙화물기지 2단계 사업인 중부와 영남·호남권 내륙화물기지는 2003년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두환 기자 DH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