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계 수험생은 의대 진학을, 인문계 수험생은 경영학부 진학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입시교육 사이트 ‘비타에듀(www.vitaedu.com)’는 수능 시험을 앞두고 수험생 2,431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선호도가 이와 같이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자연계열 수험생 1,174명 중 ‘의대에 가고 싶다’고 답한 학생은 전체의 43%를 차지했으며, 뒤를 이어 14.3%가 건축ㆍ환경공학부를, 13.6%가 전자컴퓨터계열을 제외한 공과대학 진학을 원했다.
인문계열 수험생 사이에선 1,257명 중 316명(25%)이 선택한 경영학부가 가장 인기가 높았다. 2위는 302명이 선택한 ‘사범대학’, 3위는 사회과학계열로 조사됐다.
비타에듀의 한 관계자는 “장기간의 경기침체로 지난해처럼 이공대 기피현상이 이어지면서 자연계열 학생들은 여전히 의대, 한의대 등 전문직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인문계열에선 경영학부와 사범대의 인기 순위가 바뀐 점이 눈에 띄는 데 이는 학생들이 안정적이면서도 창업이 용이한 학과를 선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