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이 네덜란드 로테르담항에 건설 예정인 컨테이너터미널의 사업자(운영기간 25년)로 선정됐다.
오는 2013년 개장하는 이 터미널은 로테르담 마스블락트 2지역 항만에 위치해 있으며 연간 처리능력은 약 400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현대상선은 “싱가포르 APL, 일본 MOL, 프랑스 CMA CGM 및 아랍에미리트연합(UAE) 항만운영업체인 DP월드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며 “유럽의 관문인 로테르담항에 확실한 물류거점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대상선은 현재 가오슝(대만)ㆍ롱비치(미국)ㆍ터코마(미국) 등에서 해외 컨테이너 전용 터미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로테르담 터미널 사업권 확보를 계기로 아시아ㆍ미주 등지에도 컨테이너 전용 터미널 확보를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