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여제’ 박인비(25·KB국민은행)가 숙명여대 국제관계대학원에서 공부한다.
숙명여대는 “프로골퍼 박인비 선수가 숙명여대 국제관계대학원 국제홍보 및 공공외교 전공에 합격해 내년 1학기부터 수업을 듣게 된다”고 12일 밝혔다. 박인비는 두 달에 한 번씩 지도교수와 1대1 멘토링 시스템으로 공부하며 운동과 학업을 병행할 계획이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활동으로 해외에서 대부분 시간을 보내는 만큼 수업 참여가 어려울 때는 자매결연을 한 외국대학의 수업이나 온라인 강의 등을 활용해 학점을 취득하기로 했다. 박인비는 스포츠 분야의 성과를 인정받아 국제홍보 및 공공외교 전공 정규교육 과정인 5학기 동안 학교로부터 전액 장학금을 지원받는다. 박인비는 “내년에 브리티시여자오픈, 에비앙챔피언십에서 우승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고 국가대표로 한국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스포츠외교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고 숙명여대 측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