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애널리스트가 본 이회사] 대신증권

작년 4분기 순익 78%늘어 791억

대신증권은 지난해 9월 주식위탁 시장점유율이 4.8% 수준까지 하락하면서 업종 내에서 매우 약한 주가 움직임을 보였다. 그러나 10월 이후 리테일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해 대신증권은 영업전략과 업무체제를 개편했으며, 이후 악화됐던 시장점유율은 10월 5.8%, 11월 6.3%, 12월 6.7%로 빠르게 확대됐다. 증권사로서 주식시장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한 대신증권은 지난 2005년 10~12월 영업이익 959억원을 실현해 직전 7~9월보다 무려 77.9%나 이익이 증가하는 놀라운 실적을 거뒀다. 순이익 역시 78.2% 증가한 791억원을 달성했다. 이로써 증권회사의 대표 업무라 할 수 있는 위탁매매 부문에서 대신증권의 영업력이 강화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대신증권은 주주들에게 높은 배당수익률을 제공하기 위한 주주 중시 경영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배당 차원에서 장기적인 보유를 고려한다면 대신증권 우선주의 경우 은행금리보다 높은 수준의 배당수익률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국내 주식시장이 일시적으로 조정국면에 들어가면서 증권주의 주가도 낙폭이 심했지만 주가가 장기적인 기업가치를 반영한다는 측면에서 볼 때 대신증권의 현 주가 수준은 아직 저평가된 상황이다. 2006년 말 기준으로 대신증권의 주가자산비율(PBR)은 1.1배, 주가수익비율(PER)은 7배 수준으로 시장 평균치 및 증권업 평균치에 비해 여전히 낮다. 따라서 주식시장의 상승국면이 시작되는 시기에 대신증권의 주가 상승탄력은 매우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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