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가산전자(장외기업 IR)

◎VGA 등 PC부품 수요 급증 작년 89% 성장/DVD 수출 호조 올 매출 135% 증가 무난가산전자(대표 오봉환)는 비디오(VGA)카드, 디지털비디오디스크(DVD)플레이어 등 각종 컴퓨터 부품과 소프트웨어를 생산하고 있다. VGA카드는 멀티미디어 컴퓨터 시대에 반드시 필요한 부품으로 컴퓨터 모니터상에 여러가지 문자와 색상을 표현해 주는 부품이다. 가산전자는 지난 90년 회사 설립시부터 이 분야에 진출했으며 국내 VGA카드시장점유율은 40%에 달한다. 최근에는 해외수출도 강화하고 있다. 가산전자의 지난해 매출액은 95년보다 89% 증가한 3백40억원, 경상이익은 2백8% 늘어난 37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목표 매출액은 전년보다 1백35% 증가한 8백억원으로 잡혀있다. 이같은 고속성장은 국내 PC가 멀티미디어환경으로 바뀌면서 VGA, DVD 등 멀티미디어컴퓨터 부품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회사는 지난 19일 폐막된 독일 정보통신박람회에 참석, 4천5백만달러 규모의 PC(개인컴퓨터)용 디지털비디오디스크(DVD)플레이어와 VGA보드를 수출하기로 가계약을 맺었다. 회사측은 『최소한 3천만달러정도는 실제 수출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번 박람회 참가를 계기로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산전자는 지난 3월 미국의 VGA카드 생산업체인 째즈멀티미디어사를 인수했다. 회사관계자는 『째즈멀티미디어가 확보하고 있는 미국내 유통망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며 독일과 일본에도 현지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산전자는 현대전자, 삼보컴퓨터등 국내 대형 컴퓨터생산업체와 세진컴퓨터 등에 VGA카드를 납품하고 있어 판로가 안정적이다. 올초 용산전자상가의 연쇄부도때도 중소규모 컴퓨터업체들에게는 반드시 담보를 확보하고 부품을 납품, 부도피해를 거의 입지 않았다.<정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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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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